물의 퀄리티 좋습니다.
복도, 로비 공간은 꽤 큰데, 사용은 잘 안하게 됩니다. ‘Hospitality design’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고 설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공간이 무엇인지 잘 모르니까 자잘한 소품으로 보완하려고 한 부분도 있습니다.
객실의 설계는, 호텔 설계에 익숙하지 않은 전문가가 설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이는 벽면의 거의 가운데, 텔레비젼 옆으로 화장실 문이 바로 보이게 설계를 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들어가는 것도 잘 보이고, 슬라이딩 도어라서 소리도 잘 들립니다. 객실의 비례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아 애매하고 그러다보니 각종 가구들 배치가 어수선합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비상구 표시등이 객실 안에 잘못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소방설비설계입니다. 밤새 초록색 강렬한 등이 전체 방을 비춥니다. 왜냐하면 현관이 좁고 문이 침대에서 바로 보일 정도로 방 비례가 잘못 설계되어 있어요. 암막 커튼이 있어 외부 가로등 불빛을 막게 했는데 문제는 내부의 비상등 표시등의 초록불빛이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물의 퀄리티는 좋습니다. 온천물과 같은 수원을 쑤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온천 사용은 투숙객에게 5천원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