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반 경, 화재 경보가 울려 자다 깨서 1층으로 대비 하였습니다. 건물 주위를 십여분간 돌며, 화재가 난 곳이 있는지 보았지만 아무런 외부로는 화재 연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투숙객들도 1층으로 나와 우왕좌왕 하고, 직원 안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20여분 쯤 밖에서 기다리다 한두분씩 다시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객실로 다시 들어가긴 했으나, 이후 두시간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때 확인해 보니, 특정 객실에서 흡연을 하여 화재 경보가 울린 것이었으며, 오밤중에 대피 소동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사과나 당시에 안내 방송도 없어 불안한 밤을 지새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화재가 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는 상황을 모르니 너무 무서워 이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피곤한 밤을 보냈습니다.
화재 경보가 제대로 작동하고 사람들이 대피한 것은 맞으나, 새벽마다 대피 하게 되면 정말 피곤할 것 같네요. 레지던스 호텔로 되어 있어, 충분히 계속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예측되고 숙박시 조리도 가능하여 화재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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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흡연 -> 화재 경보 알람 (3시반)
투숙객 ; 밤 새움